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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 위의 전철' BRT, 2020년까지 44개 착공

서광 공인중개사 2014. 4. 16.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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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 위의 전철' BRT, 2020년까지 44개 착공

 

 

 

 

 

[외곽순환도로 전용 등 총연장 1017km 건설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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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총 연장 129.0㎞ 길이의 서울외곽순환도로에 외곽순환 전용 BRT(Bus Rapid Transit, 간선급행버스)가 놓여진다. 이를 포함 2020년까지 수도권에만 24개 노선을 비롯해 부산·울산, 대구, 광주, 대전 등 전국 주요도시 전체에 44개 BRT가 들어선다.

 국토교통부는 19일 국가교통위원회를 열고 전국 주요도시의 BRT 건설을 추진하는 내용의 '대도시권 광역교통기본계획 변경(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지상 위의 전철'로 불리는 BRT는 전용선 위에서 교통 신호를 받지 않아 정시성이 뛰어나다는 평이다. 현재 세종시와 하남~천호, 청라~강서 등 일부지역에서만 운영되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BRT는 경전철에 비해 수송량은 85% 수준이지만 사업비는 1㎞당 30억원으로 경전철(460억원)의 6.5%에 불과한 효율적 교통수단"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대도시권 광역교통기본계획을 변경해 2020년까지 총 연장 1017㎞, 44개 노선을 착공할 예정이다. 수도권은 서울 진입의 편리성을 강화하는 위주로 진행된다.

 부산·울산의 경우 부산과 주변도시(창원거제, 울산)간 이동 편의성을 높이는 식으로 2개 노선을 건설한다. 대구와 광주는 각각 6개, 3개 노선을 개발하고 대전은 세종시내 BRT 노선을 확대하는 등 모두 9개 노선을 보완하거나 새로 개발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BRT망 확충을 포함, 광역간선도로망 구축에 64조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BRT의 경우 정부와 지자체가 각각 50%씩 재원을 부담한다. 정부는 기획재정부와 예산 논의를 거쳐 빠르면 내년초 서울 장안구청4거리~구로지디털단지역(총 연장 25.9㎞)을 오가는 BRT망 건설기본계획에 착수할 계획이다.

 정부는 BRT에 83조원이 투입되는 광역간선철도망(71개 노선, 1993㎞) 건설과 연계해 2020년까지 대중교통분담률을 37.4%에서 46.5%로 늘리고 대도시권 평균 통행속도를 현재 36.4㎞/h에서 41.7㎞/h로 높일 계획이다. 이에 따라 교통혼잡비용과 온실가스 배출량이 각각 10%씩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국가교통위원회는 대전광역시에서 제출한 '대전시 도시교통정비 기본계획(2012-2030)'도 의결했다. 이 계획은 대전과 세종 등의 대중교통 수송분담율을 현재 27.4%에서 40%로 높이는 내용을 담았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국가교통위원회 의결로 대중교통의 편리성, 이용 효율화, 교통안전 및 복지가 한층 향상될 것"이라며 "앞으로 대도시권을 포함해 대중교통 경쟁력이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