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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서대문 사람들 2014년 08월 20일
북아현 1-1구역 조합 2014 정기총회
새 조합장에 전 비대위원장 오치갑 씨 압도적 당선
“11월 착공 목표, 비례율 100%까지 끌어올리겠다” 포부 밝혀
총회 개최 3시간 만에 성원 완료, 진통 속 임원 선출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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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5일 비대위의 총회장 점거로 회의가 무산된 북아현1-1조합의 정기총회가
다시 열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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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일 임원선임을 위한 정기총회가 무산됐던 북아현 1-1 재정비촉진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조합(조합장 이문배·이하 북아현1-1조합)의 2014년도 정기총회가 지난 31일 미동초등학교 체육관에서 열려 새로운 조합장으로 오치갑 씨를 선출했다.
총회 개회 3시간만에 성원이 성립되는 등 진통은 겪었지만 새로운 집행부 선출을 마무리 지음으로써 사업진행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개발면적인 7만7386.20㎡중 국공유지가 63%가까이 포함된 북아현 1-1 조합은 사업 비례율이 68.7%로 하락하면서 2013년 11월 착공을 목표로 했던 사업이 현재 철거 93%에 머무르고 있으나 빠르면 8월 초순부터 부분 철거에 들어갈 계획이다.
지난 5월 사표를 제출한 바 있는 이문배 조합장은 인사말을 통해 『조합임원의 임기는 4월 28일로 종료됐다.
지금 이 시점은 조합 임원 구성 총회를 개최하는 것이 맞다』고 설명한 뒤 『성공적인 정기총회 개최 후 시공사와의 본계약 등을 마무리 해 관리처분 변경총회를 열어 이주를 마무리 하고 늦어진 사업을 바로잡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총회에서는 ▲2013년 결산 및 2014년 조합운영비 예산안 승인의 건 ▲사업비 차입 방법 이율 및 상환방법에 대한 결의의 건 ▲조합수행업무 추인의 건 ▲선거관리규정 추인의 건 ▲조합임원 선임의 건 등 5개의 안건이 논의돼 4개 안건은 원안대로 통과됐으며 오치갑 조합장을 비롯해 감사에 송재연, 이익범 씨, 이사에는 자진사퇴한 최대종 씨 외 11명 중 10명을 선출했다.
북아현 1-1조합은 지난 3월 14일 조합원 평형 분양변경신청공고를 낸 뒤 1~2차에 걸친 분양을 4월 25일까지 마무리한 상태며 현재 개발지내에 80여가구가 거주중이다. 전 북아현 1-1구역의 비대위 위원장으로도 활동해온 오치갑 신임 조합장은 비례율 100%를 공약으로 내걸면서 의욕적인 출발을 다짐했다. 오 조합장은 당선 소감을 통해 『우리 조합은 착공 목표시점보다 사업이 많이 지연된 상태다. 늦어도 올해 안에는 관리처분 변경총회를 개최해 거주중인 모든 조합원들의 이주를 마무리 하고, 착공을 서둘러야 조합원들이 더 이상 피해보는 사태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11월 착공을 목표로 최선을 다해 조합장의 임무를 수행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북아현1-1조합은 서울시의 용적률 상향정책을 통해 14%의 용적률이 확대, 234.17%로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며, 건립세대는 총 1226세대로 119㎡이상이 34대에 불과해 대형평형 미분양에 대한 부담은 최소화 해 놓은 상태다. 그간 조합장의 구속, 부조합장의 유고 등 많은 어려움을 겪어온 북아현1-1조합은 현재 조합사업을 반대하는 비대위측의 임시총회 소집 발의신청이 8월 31일로 예고된 상태여서 총회 성원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옥현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