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aver "북아현뉴타운을 만드는 사람들" 클릭 ◈
13년 만에 완성돼가는 길음뉴타운…
5000여가구 '막바지 분양 채비' 한창
한국경제 2015.10.08
집값 1년새 1억 올라
전세난에 중소형 특히 껑충
2구역 래미안 전용59㎡ 확 늘려
1구역 롯데캐슬도 내년 초 공급
2002년 개발 계획이 세워진 서울 성북구 길음뉴타운의 마지막 단계 재개발 사업인 '래미안 길음 센터피스' 단지가 들어설 부지(길음동 498 일대)에서 막바지 철거공사가 한창이다.
서울의 대표적 1기 뉴타운 지역인 서울 성북구 길음동 재개발사업이 마무리 단계에 들어섰다. 8일 찾은 길음2재정비촉진구역(옛 길음10구역·길음동 498 일대)은 철거공사가 한창이었다. 이곳에 삼성물산의 ‘래미안 길음 센터피스’ 2352가구가 들어선다. 원래 이달 분양 예정이었으나 소형 주택 200여가구를 추가하면서 다음달로 미뤄졌다. 이곳과 맞닿은 길음1재정비촉진구역(옛 길음9구역·길음동 508의 16 일대)에는 롯데건설이 롯데캐슬 2029가구를 내년 초 공급한다.
○‘귀한 몸’ 59㎡ 늘린 래미안, 내달 공급
2002년 사업이 시작된 길음뉴타운은 지역이 크게 두 개로 나뉜다. 삼양로를 기준으로 왼쪽에 이미 들어선 길음1, 2, 4~9단지 등과 오른쪽에 있는 길음1·2재정비촉진구역, 동부센트레빌(3단지)이다. 길음2재정비촉진구역에서 지상 39층, 24개동 규모로 짓는 래미안 센터피스는 전용 59㎡(이하 전용)가 중심이다. 총 2352가구 가운데 임대(633가구)를 제외한 분양물량 1719가구 중 63%(1080가구)가 59㎡다.
길음2구역 재개발조합은 59㎡를 애초 계획(875가구)보다 205가구 더 넣어 관리처분계획을 지난달 말 변경했다. 김남섭 조합장은 “조합원들이 59㎡를 특히 선호해 중대형을 줄였다”고 말했다. 길음뉴타운에서 59㎡는 ‘귀한 몸’이다. 84㎡ 이상 중대형 아파트의 3.3㎡당 단가를 대부분 추월했다. 길음6단지(래미안) 59㎡ 일부는 지난달 4억4900만원에 거래됐다. 1년 전에 비해 1억원 가까이 올랐다. 59㎡는 2단지(푸르지오) 등 다른 곳에서도 4억~4억6000만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2005년 길음뉴타운 입주를 시작한 후 최고가다. 극심한 전세난이 아파트값을 밀어올리고 있기 때문이다. 성북구는 전세가율(지난달 기준 81.6%)이 전국에서 가장 높다.
길음 센터피스는 이 밖에 84㎡ 590가구, 109㎡ 38가구, 펜트하우스인 101㎡ 6가구·120㎡ 5가구로 구성됐다. 이 중 조합원분을 뺀 336가구가 일반에 분양될 예정이다. 5층 이상 가구는 대체로 조합원에게 배정돼 있다. 인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조합원 물량 기준 59㎡는 4억3000만원, 84㎡는 6억원, 109㎡는 7억원 선에서 호가가 형성돼 있다. 최준식 반석부동산 대표는 “펜트하우스 11가구는 사겠다는 수요는 많으나 아직 나온 물건이 없다”고 말했다. 길음 센터피스가 들어서면 기존 길음1·5·6·8·9단지(5171가구)를 포함해 총 7523가구의 ‘래미안 타운’이 조성된다.
○길음1구역엔 롯데캐슬 들어서
조합설립 인가의 적법성을 두고 소송에 휘말렸던 길음1재정비촉진구역도 사업이 궤도에 올라 분양을 앞두고 있다. 길음1재개발조합은 이달 21일 관리처분계획안을 성북구청에 제출할 예정이다.
계획안에 따르면 롯데캐슬 지상 37층, 19개동 규모 2029가구(임대 351가구)를 새로 짓는다. 59·84·112㎡ 세 가지 타입이다. 조합원 분양은 3.3㎡당 1200만~1400만원에서 이뤄졌다. 조합원 분양권에는 가구당 8000만~1억원가량 프리미엄이 붙어 거래되고 있다고 인근 부동산업계는 전했다. 이주 및 철거는 내년 3월 예정이다. 길음 1·2구역은 도시재정비촉진특별법에 따라 2006년 지정됐다.
롯데건설은 길음3·길음역세권 재정비촉진구역에서도 각각 아파트와 주상복합을 공급한다. 길음3구역(재건축)에서는 59·73·84㎡ 359가구를 내년 초 분양한다. 조합원분이 137가구, 나머지는 일반분양이다. 현재 80%가량이 이주했다. 길음역세권구역은 건축심의가 진행 중이다. 지상 35층 2개동, 59·84㎡ 395가구로 이뤄진 주상복합을 짓는다. 당초 계획했던 중대형 100가구를 전부 없애고 중소형으로 바꿨다.
한편 길음4재정비촉진구역은 올 들어 지정이 해제됐고 5구역도 해제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이해성 기자 서울의 대표적 1기 뉴타운 지역인 서울 성북구 길음동 재개발사업이 마무리 단계에 들어섰다. 8일 찾은 길음2재정비촉진구역(옛 길음10구역·길음동 498 일대)은 철거공사가 한창이었다. 이곳에 삼성물산의 ‘래미안 길음 센터피스’ 2352가구가 들어선다. 원래 이달 분양 예정이었으나 소형 주택 200여가구를 추가하면서 다음달로 미뤄졌다. 이곳과 맞닿은 길음1재정비촉진구역(옛 길음9구역·길음동 508의 16 일대)에는 롯데건설이 롯데캐슬 2029가구를 내년 초 공급한다.
'부동산 news > 재개발 & 재건축' 카테고리의 다른 글
4분기 서울 재개발·재건축 분양 1만가구…작년 두 배 (0) | 2015.10.14 |
---|---|
가재울4구역 비례율 82%대 추락, 경악 (0) | 2015.10.13 |
뉴타운의 반전…해제지역 땅값 급등하며 추가 해제 분위기 확산 (0) | 2015.10.02 |
뉴타운 현장은 지금 아수라장 (0) | 2015.09.10 |
뉴타운 매몰비용, 지자체 지원과 법인세 감면 동시에 받는다 (0) | 2015.09.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