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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건축·재개발 `봇물`…일반분양 4만7300가구 71%↑

서광 공인중개사 2016. 1. 4.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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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건축·재개발 `봇물`…일반분양 4만7300가구 71%↑

 

 

 

 

매일경제|2016.01.01

 

새해 분양시장이 움츠러들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분양의 꽃'으로 통하는 재건축·재개발 단지에서 지난해보다 더 많은 일반분양 물량이 쏟아져 주택 수요자들을 유혹할 것으로 보인다.

1일 부동산 정보업체 리얼투데이와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올해 전국 분양시장에 나오는 재건축·재개발 일반분양 물량은 4만7304가구로 지난해(2만7575가구)보다 71.5% 늘어난다. 올해 전국 분양 예정 물량이 29만1343가구로 지난해에 비해 30%가량 줄어드는 가운데서도 재건축·재개발 단지에서 나오는 일반분양 물량은 오히려 늘어나는 셈이다.

공급과잉 논란이 이는 상황에서도 유독 공급부족이 예상되는 서울에서는 재건축·재개발 분양이 적잖이 늘어난다. 1만8431가구로 지난해(1만3054가구)에 비해 41.62% 더 많은 규모다. 서울은 입주 물량이 다소 줄어 올해 1만3862가구가 집들이를 할 예정이다 보니 지난해(1만4635가구)에 비해 적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부동산 시장이 위축됐지만 2014년 말 각종 규제 완화로 정비사업이 활발해지면서 재건축·재개발이 활발해진 결과"라며 "신도시·택지지구에 비해 분양가가 높은 편이지만 대중교통망을 비롯해 학군·병원·상권·행정관청 등 생활 인프라가 이미 갖춰진 도심에 들어서기 때문에 실수요와 투자 수요 관심도 오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 재건축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강남·서초구가 쌍두마차로 시장을 견인할 전망이지만 강북권에서도 역세권 아파트가 나와 눈길을 끈다. 한라가 중구 만리동2가 10 일대를 재건축해 짓는 '서울역 한라비발디 센트럴'이 1월 중 분양에 들어간다. 지하 1층~지상 14층 4개동에 전용면적 71~95㎡형 총 199가구 중 109가구가 일반분양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