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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포시영 2296세대, 재건축 관리처분계획 인가
파이낸셜뉴스2016.01.07
이번 개포시영아파트 재건축 사업 (조감도)의 관리처분 인가 결정은 지난해 9월 말 관리처분 인가를 받아 현재 95% 이상 이주가 완료된 인근 개포주공3단지와 비슷한 시기에 인가 신청서가 접수됐다. 그러나 악화되는 주변 전세난을 감안해 이주 시점을 4개월 늦춘 서울시 주택정책심의위원회의 심의결과를 반영한 결과라고 강남구 측은 설명했다.
관리처분계획은 재건축 아파트 등 건축물에 대한 조합원별 지분과 분담금 등 권리를 확정짓는 절차다. 개포시영아파트가 관리처분계획 인가됨에 따라 입주민의 이주, 기존 건축물의 철거와 아파트 신축공사를 시작할 수 있게 됐다.
그간 이주를 사전에 준비한 개포시영 조합은 올 1월부터 조합원의 이주가 시작된다. 하반기 또는 내년 초 공사착공을 진행할 경우 2020년 상반기에는 입주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시공은 삼성물산이 맡는다.
관리처분 인가로 재건축사업이 완료되면 1970세대의 개포시영아파트는 최고 35층, 31개동 규모의 전용 49㎡ 118세대, 59㎡ 782세대, 74㎡ 226세대, 84㎡ 679세대, 96㎡ 199세대, 102㎡ 192세대, 112㎡ 67세대, 136㎡ 33세대 등 2296세대를 가진 대단지로 거듭날 예정이다.
개포지구는 인근 대치동과 더불어 교육여건이 매우 양호하다. 생태하천인 양재천이 지구 중심을 흐를 뿐 만 아니라 주위가 개포근린공원, 대모산, 구룡산으로 둘러싸인 천혜의 친환경을 자랑하는 주거지역이 될 것이라고 구는 전했다.
또 지하철 3호선과 분당선을 이용할 수 있고 양재 IC를 이용할 경우 경부고속도로 진입이 용이하며, 올 상반기 수서 KTX역이 개통될 경우 주민생활이 더 편리해질 것으로 보인다.
박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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