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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붙는 청량리 분양대전, 사전예약제까지 등장
머니투데이 송선옥 기자 2019.02.18
청량리역 해링턴 플레이스, 견본주택 사전상담 받아…
롯데캐슬 SKY-L65·청량리 한양수자인 등도 분양대기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 일대가 환골탈태하고 있다.
‘청량리역 해링턴 플레이스’를 분양하는 효성중공업과 진흥기업은 오는 19일부터 견본주택 관람 상담예약제를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시행사들은 통상 견본주택을 열 때 인파가 몰리는 분위기를 연출해 청약경쟁률과 계약률을 높이는 전략을 구사한다. 반면 예약제는 구매력이 높은 실수요자를 겨냥해 VIP 서비스를 함께 제공한다. 1대 1 밀착 서비스를 통해 실제 계약으로 연결되기 쉽다는 장점이 있다.
분양 관계자는 “견본주택 장소가 협소하고 문의가 많아 사전예약제를 도입하게 됐다”며 “구매의향서를 제출해야 하지만 예약이 많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동대문구 용두동 11-1번지 6필지(청량리3구역)에 짓는 ‘청량리역 해링턴 플레이스’는 지하 6층~지상 40층 규모의 주거복합 단지다. 전용면적 59~150㎡의 220가구 아파트와 전용 29~52㎡의 34실 오피스텔 34실이 들어선다. 상업시설과 오피스도 함께 짓는다.
청량리역 인근에서는 청량리역 해링턴 플레이스 뿐 아니라 롯데건설의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와 한양의 ‘청량리 한양수자인’도 조만간 분양에 나선다. 도심과 가까우나 강남 접근성이 크게 떨어지고 새 아파트 공급이 거의 없어 주거지로서 크게 주목받지 못했던 청량리가 일대 변화를 맞은 것이다.
집창촌이었던 청량리4구역에 들어서는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는 지하 8층~지상 최고 65층 아파트(1425가구)와 오피스텔(528실) 4개동을 포함해 백화점 호텔 사무시설들이 입주하는 42층 랜드마크타워 1개동 등 총 5개 건물로 지어진다.
청량리 한양수자인은 동대문구 동부청과시장을 재개발하는 것으로 지상 59층, 4개동 총 1152가구 규모다. 선호도가 높은 전용 84㎡(총 1148가구) 위주로 구성된다.
업계에서는 앞서 분양한 동대문구 용두동 ‘e편한세상 청계 센트럴포레’의 평균 분양가가 전용면적 3.3㎡당 2600만대로 책정되면서 이들의 평균분양가도 이와 비슷하거나 건설비가 더 드는 주상복합임을 감안해 더 고가에 결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e편한세상 청계 센트럴포레 분양 당시 일반분양 물량의 15% 정도가 잔여 가구로 남았으나 청량리 3개 단지의 분양가가 e편한세상 청계센트럴포레보다 낮게 나올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서울 집값 조정이 이어지면서 예전보다 투자수요가 줄어든 데다 대출규제 등으로 가격 민감도가 커졌다”며 “무주택자 위주의 청약제도 변경으로 청약통장 사용에 신중해진 만큼 분양가가 분양 성적을 좌우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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