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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노후저층 정비사업 `모아타운` 추가 공모

서광 공인중개사 2022. 7. 8. 15:58

서울시 노후저층 정비사업 `모아타운` 추가 공모

 

 

 

 

디지털타임스 | 2022.07.07 

모아주택 시범 사업지로 선정된 서울시 강북구 번동 일대의 저층 주거지의 모습. <연합뉴스> 이민호(lmh@dt.co.kr)

 

서울시가 노후 저층 주거지를 하나의 그룹으로 모아, 대단지 아파트처럼 개발하는 '모아타운' 대상지를 7일부터 모집한다.

 

서울시는 '2022년 모아타운(소규모주택정비 관리지역)' 대상지의 추가 공모를 7일부터 9월 5일까지 60일간 받는다고 밝혔다. 오는 10월까지 20개 내외 대상지를 추가로 선정해 발표할 계획이다.

 

모아타운은 신·구축 건물이 혼재된 10㎡ 이내 오래된 노후 저층건축물이 50% 이상인 일반주거지역으로, 토지소유자들이 개별 필지를 모아 하나의 정비구역으로 묶어 소규모 주택정비사업을 추진하는 방식이다. 주민들은 모아타운 내에서 블록단위(1500㎡이상)로 모아주택을 공동으로 추진할 수 있다.

 

서울시는 2026년 3만 가구 공급을 목표로 하는 강북구 번동과 중랑구 면목동 등 시범사업지 및 지난달 21일 발표한 21곳의 사업지를 포함해 총 38곳에서 모아타운을 추진 중이다.

 

서울시는 대규모 정비사업과 중복되는 △신속통합기획민간재개발 △공공재개발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 등 타사업방식 공모 신청을 했거나 사업지 진행 중인 지역(공모마감 전까지 탈락한 경우 신청가능) △정비구역·정비예정구역(단,주거환경개선사업신청가능) 등은 대상 지역에서 제외했다.

 

대상지는 서울시의 도시게획, 건축, 교통 전문가로 구성된 선정위원회 심사를 통해 선정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대상지 내 개별 가로주택정비사업에 각각 가점을 준다. 다세대 주택 밀집으로 재개발이 어려우며, 주차 공간과 공원 부족 상황으로 주거환경이 열악한 지역에 대해 평가를 거쳐 70점 이상 지역에 대해 선정위 심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는 도시재생활성화지역이나 주거환경개선구역에 해당하는 등 모아타운 지역 지정 시 문제가 될 수 있는 지역을 걸러내기 위한 것이다. 모아타운으로 선정되면 자치구는 관리계획을 수립하게 된다.

 

서울시는 지분쪼개기 등 투기 수요를 차단하기 위해 공모 선정 발표 이후 고시일(10월 중)을 권리산정기준일로 고시할 예정이다. 김성보 주택정책실장은 "모아타운은 신·구축이 섞여 재개발이 어려운 노후 저층주거지의 주거환경을 실질적으로 개선해 신규주택 공급을 확대할 수 있는 중요한 공급수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