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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좌·오류 행복주택 '윤곽'…주민편의시설 들여다보니

서광 공인중개사 2014. 11. 15.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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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좌·오류 행복주택 '윤곽'…주민편의시설 들여다보니

 

 

 

 

    대학생·신혼부부 등을 위한 임대주택인 행복주택 1호로 추진되고 있는 서울 가좌지구 최신 버전 조감도

행복주택 시공 각각 진흥·롯데 맡아…행복주택 설명회 등 본격화

(세종=뉴스1) 진희정 기자 = 서울 가좌·오류동 행복주택지구에 입주시점까지 공동육아나눔터 또는 국공립어린이집이 입주때는 사회적기업이 순차적으로 들어선다. 지난 7월 행복주택 건설과 주민 편의시설 설치를 위해 정부 7개부처가 업무 협약을 맺은 후 시범지구 사업에 대해 주민편의시설 안이 확정 또는 협의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국토교통부와 LH(한국토지주택공사) 등에 따르면 가좌지구는 진흥기업 컨소시엄이 시공을 맡기로 했으며 오류지구는 롯데건설 컨소시엄을 시공사로 선정하고 2017년 말부터 2018년까지 행복주택을 완공키로 했다.

먼저 1709㎡로 362가구가 입주하는 가좌지구에는 젊은 부부와 대학생 층을 겨냥해 공동육아나눔터·사회적기업이 설립될 예정이다. 공동육아나눔터는 89㎡ 규모로 여성가족부 담당하며 구체적인 시설명은 향후 마포구와 서대문구가 협의를 걸쳐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내년에 지정 신청을 받은 후 2016년 지정을 추진하고 2017년 입주시점에 입주민을 비롯해 지역민들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이와 함께 사회적기업은 2016년 고용노동부와 LH가 유치 공모 공고를 통해 심사 등을 거쳐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사회적기업이란 사회적 목적을 우선 추구하면서 재화와 서비스의 생산과 판매 등 영업활동을 하는 기업이다. 가좌지구 행복주택에 입주하는 사회적기업은 향후 인건비와 사회보험료, 사업개발비 등의 재정지원과 함께 창업·교육 지원 및 경영지원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890가구가 입주하는 8413㎡의 오류지구에는 국공립어린이집·공동육아나눔터·사회적기업 등 3개의 주민편의시설이 들어선다. 수요가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국공립어린이집은 590㎡ 규모로 국고에서 50%가 지원되며 현재 보건복지부에서 내년도 지원사업으로 선정해 국회 통과를 앞두고 있다.

오류지구 행복주택의 공동육아나눔터와 사회적기업 역시 입주시점을 감안해 지정을 추진하고 유치 공모를 공고키로 했다.

아울러 국토부는 가좌·오류 지구 사업을 차질없이 진행하면서 각 지자체의 의견을 수렵하기 위해 권역별로 설명회를 개최하고 있다. 이번 설명회를 통해 주거비 부담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회초년생·대학생·신혼부부 등 젊은층에게 도심 내에서 부담 가능한 행복주택 공급이 필요하다는 공감대를 형성하겠다는 전략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주민편의시설은 입주자뿐만 아니라 지역주민도 이용할 수 있는 철도역·공원 등 개방형 시설로 설치하고 지역에 부족한 공공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면서 "기존 임대주택 단지는 입주자 위주의 편의시설 설치로 고립화되고 슬럼화됐으나 행복주택은 주요 입주계층이 사회활동이 왕성한 젊은 계층이라는 개념에 부합하게 입주자와 지역주민이 함께 이용할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행복주택 주민편의사업은 5개 부처에서 고용·보육·문화 등 9개 사업으로 나누어 진행하고 있다. 대상사업은 Δ생활문화센터·국민체육센터·작은도서관(문체부) Δ국공립어린이집(복지부) Δ사회적기업·고용센터(고용부) Δ공동육아나눔터·건강가정지원센터(여가부) Δ소상공인지원센터(중기청)로 행복주택 단지 내 혹은 별도 건물을 통해 지어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