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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위뉴타운 11구역, 주민발의로 총회 개최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2015.07.15
‘이가 아니면 잇몸으로'
수 차례의 총회 개최 노력이 물거품으로 돌아갔던 장위11구역이 성북구청으로부터 임시총회 개최 승인을 받아 반전의 계기를 마련했다.
장위11구역 조합원들 일부는 사업이 장기간 지지부진하자 조합원들 스스로 임시총회 소집 동의서를 징구해 구청으로부터 임시총회 소집 승인을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성북구청은 주민 발의에 의해 요청된 장위11구역 임시총회를 승인했다고 15일 밝혔다.
장위11구역 조합원들 일부는 사업이 장기간 지지부진하자 조합원들 스스로 임시총회 소집 동의서를 징구해 구청으로부터 임시총회 소집 승인을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성북구청은 주민 발의에 의해 요청된 장위11구역 임시총회를 승인했다고 15일 밝혔다.
장위뉴타운 전경
재개발구역 조합원들이 주민발의 방식으로 임시총회 소집 동의서를 징구해 총회를 개최하는 건 드문 일이다. 조합원들이 스스로 주민발의해 총회를 개최하려면 조합원 20%의 임시총회 소집 동의서를 징구해야 한다.
임시총회를 추진한 조합원들은 현재 조합원(약 1150여명) 수의 20%를 넘는 총 234매의 동의서를 징구해 이번에 임시총회 소집 승인을 받았다. 이로써 장위11구역은 신임 조합장 선출 등 당면 현안을 총회 개최를 통해 풀어나갈 수 있게 됐다.
이번 임시총회 발의자 대표인 정병호씨는 “어려운 과정을 이제야 조합원들이 스스로 총회를 열고 문제를 풀어나갈 수 있게 됐다”며 “총회를 열 수 있도록 협조해 주신 조합원들께 감사하며, 총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조합원들이 가장 이익을 볼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지난 수 년간 뉴타운사업은 감정평가에 따른 형편없는 보상가, 과도한 기부채납 비율 등으로 조합원들이 손해를 볼 수밖에 없는 구조였기 때문에 한때 조합 해산운동을 활발하게 추진했으나 결국 해산을 이뤄내지는 못했다”며 “그러나 최근 부동산 경기가 살아나고 뉴타운 관련 제도가 개선되면서 뉴타운의 사업성도 개선될 것으로 전망돼 해산을 하지 못할 바에야 조합원들이 직접 나서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자는 공감대가 형성돼 이번 총회를 추진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총회는 향후 2개월 안에 개최될 예정으로, 개최 시점은 9월 둘째주 전이 될 전망이다.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장위11구역은 지하철 6호선 상월곡역과 돌곶이역 더블 역세권으로 조합원 1150여명에 아파트 2100여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최근 뉴타운사업 촉진을 위해 변경된 관련 규정 및 제도를 반영하면 총 가구 규모는 더 늘어날 수도 있다는 게 업계의 평가다. 현재 조합설립인가 단계로 사업시행인가, 관리처분인가를 거치면 이주 및 철거와 함께 분양에 들어가게 된다.
장위뉴타운은 186만여㎡의 부지에 총 2만4000여 가구가 들어서는 미니신도시급 규모로 개발된다.
앞서 지난 4월 뉴타운 지정(2006년) 10년만에 장위뉴타운 첫 분양에 나선 장위2구역 재개발 단지 꿈의숲 코오롱하늘채는 북서울꿈의숲 맞은 편, 동북선 경전철 수혜 등의 호재로 인기를 끌었다. 이어 관리처분인가를 완료한 장위1구역, 5구역 등의 이주가 진행 중으로 일반분양이 속속 이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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