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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츠 평균 배당률 7.59%…고령층 노후소득 안전판 ‘톡톡’

서광 공인중개사 2018. 6. 11.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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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츠 평균 배당률 7.59%…고령층 노후소득 안전판 ‘톡톡’





헤럴드경제 | 2018.06.10


리츠 수 14.2%pㆍ자산규모 27.2%p 상승
임대주택 공급 확대에 대형 리츠 증가세
연 7% 이상 수익 장점…소액 투자 효과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부동산투자회사(리츠)가 안정적인 배당으로 고령층의 노후소득 확대에 도움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수익률은 서울지역의 평균 임대수익률을 웃돌며 전문가에 의한 간접투자가 직접투자보다 효과적인 것으로 분석됐다.

국토교통부는 리츠의 2017년 결산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평균 배당률이 7.59%라고 10일 밝혔다. 리츠 수는 전년(169개)보다 14.2% 많아진 193개, 자산 규모는 전년(25조원) 대비 36.8% 상승한 34조2000억원으로 조사됐다.



[자료제공=국토부]


▶안정적 수익률…소액투자 주목=리츠 수익률은 2017년 말 기준 예금은행 수신금리(1.56%)보다 4배 이상 높았다. 최근 3년 평균 수익률은 8.57%로 지속해서 안정적인 배당이 이뤄졌다.

정부의 임대주택 공급 확대 정책과 맞물려 임대주택 리츠는 전년보다 7조7000억원이 상승하며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분양전환 공공임대, 행복주택, 기업형 임대 등이 활성화하면서 주택에 대한 투자가 크게 성장했다. 자산 규모는 2016년 11조3000억원에서 2017년 19조원으로 전체 리츠의 절반(52.23%)을 차지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기존 공동주택 건설방식에서 벗어나 단독주택형 제로 에너지 임대주택과 청년ㆍ신혼부부 대상 매입임대주택, 정비사업을 연계한 매입임대주택 등 다양한 형태의 임대주택 리츠가 운용 중”이라고 설명했다.

국내 최초로 도시재생사업 리츠는 천안 동남구청 부지 개발 이후 확대 중이다. 청주 구(舊) 연초제조창을 민간상업시설로 리모델링하는 사업 등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리츠가 일정 부분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전년도 리츠 배당수익률은 7.59%로, 연간 7% 이상의 수익을 보장하는 간접투자상품이다. 채권, 예금 등과 비교해 매력적인 투자 대안으로 주목받으며 퇴직세대의 노후소득 안전판으로 거듭났다는 평이다.

▶임대주택 확대…리츠도 세분화=오피스ㆍ리테일ㆍ물류 분야의 수익률도 두드러졌다. 오피스에 투자ㆍ운용 중인 리츠는 6.88%며 리테일 리츠는 10.27%, 물류 리츠는 7.4%로 조사됐다. 특히 물류 리츠는 전년(5.5%) 대비 1.9%포인트 증가했다.

리츠 하나당 평균 자산규모는 1647억원이었다. 전년(1485억원)보다 10.9% 상승한 수치로 자산규모가 3000억원 이상인 대형 리츠도 33개로 늘었다. 대형 리츠의 경우 오피스가 6조원, 주택이 12조원이었다. 임대주택의 공급 확대가 대형리츠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는 의미다.

유형별로는 위탁관리 리츠가 157개로 가장 많았다. 기업구조조정 리츠는 31개, 자기관리 리츠는 5개가 운용 중이었다. 위탁관리 리츠가 1년 새 131개에서 157개로 크게 증가했다.

자산 규모도 위탁관리 리츠가 26조원으로 전체의 81.7%를 차지했다. 기업구조조정 리츠는 5조5000억원(17.3%)으로 전년 대비 3.5%포인트 감소했다.

김정희 국토부 부동산산업과장은 “리츠 수익률을 검토한 결과 오피스와 리테일 리츠는 전문적인 자산관리회사의 투자ㆍ운용으로 서울지역 평균 임대수익률을 웃돌아 직접투자보다 효과적임을 입증했다.”며 “일반 국민이 소액의 여유자금만으로 투자해도 임대수익을 향유하는 것은 물론, 연금 형태의 안정적인 소득원으로 고령층 소득기반 확충에 기여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