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aver "북아현뉴타운을 만드는 사람들" 클릭 ◈
변동형 전세·신용대출 ‘눈덩이’… 서민 곡소리
서울신문 2018.06.18
오늘부터 주담대 0.03%P↑
금리 인상기 이자부담 ‘한숨’
0.25%P 오르면 2조원 가중
미국이 기준금리 인상 속도를 높이는 가운데 변동금리 대출 비중이 높은 전세자금대출과 신용대출이 늘어나고 있다. 변동금리 대출은 금리 인상에 따라 가계의 이자 부담이 늘어나, 가계 부채의 취약 고리가 더 약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17일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KEB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시중은행의 지난달 말 전세자금대출 총잔액은 53조 6888억원이다.
이는 1년 전보다 43.43%(16조 3000억원) 늘어난 수치다. 신용대출과 마이너스대출이 포함된 은행권 기타대출은 전달 대비 2조 5000억원 증가해 지난달 말 204조 6000억원이다. 은행의 개인 사업자 대출은 지난달 말 처음으로 300조원을 넘어섰다.
문제는 전세자금대출이나 신용대출 등은 고정 금리·분할 상환 대출보다 변동형 대출이 많아 시중금리 상승에 취약하다는 점이다. 한국은행은 대출금리가 0.25% 포인트 오르면 가계 이자 부담은 약 2조 3000억원 늘어난다고 추산한다.
이미 시중 금리는 오름세다. 지난 15일 은행연합회가 공시한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는 잔액 기준으로 연 1.83%를, 신규취급액 기준으로는 1.82%를 찍었다. 시중은행은 18일부터 COFIX 연동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금리를 COFIX가 오른 만큼 0.03% 포인트 올릴 계획이다.
KB국민은행의 잔액 기준 COFIX 주담대 금리는 연 3.52~4.72%가 된다. 서영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금리가 오르면 전세를 끼고 집을 사들인 갭 투자자들은 상환 능력이 떨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김주연 기자
'부동산 news > 부동산 종합 소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분양가 인상 막았더니...옵션 장사하는 건설사들 (0) | 2018.06.22 |
---|---|
서울시, 청량리역 일대 종합개발 나선다 (0) | 2018.06.20 |
3선 박원순의 서울시 부동산 정책 어떻게 달라질까 (0) | 2018.06.14 |
리츠 평균 배당률 7.59%…고령층 노후소득 안전판 ‘톡톡’ (0) | 2018.06.11 |
하반기도 '로또청약' 줄줄이...유망단지는? (0) | 2018.06.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