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권 가락시영 등 재건축만 4400여가구
강북권 금호옥수동 등 5100여가구 공급돼
강북권 금호옥수동 등 5100여가구 공급돼
하반기 서울 부동산 시장이 강남 재건축과 강북 재개발 단지의 분양성적과 흐름을 같이하며 호조세를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부동산 시장의 선행지표로 보는 강남 재건축 단지가 최근 들어 거래량 증가세를 보이며 가격이 뛰고 있어 하반기 분양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다음 달부터 가락시영, 우성2차, 반포한양 등 재건축 블루칩 단지들이 본격적인 분양에 나서며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강북권에서는 역세권 재개발 단지들이 속속 선보인다. 상반기 분양한 재건축 아파트들이 고분양가 논란에도 불구하고 나름 선방한 가운데 다시 흥행몰이에 나설 예정이다.
■재건축.재개발, 1만가구 분양
21일 건설.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연내 서울에서 공급되는 재건축 아파트는 총 14개 단지 1만6678가구에 달한다. 이 중 일반분양 물량은 4444가구다. 강북을 중심으로 하는 재개발 아파트도 총 20개 단지에서 1만7814가구가 공급된다. 일분분양분은 5153가구다. 정비사업으로 공급되는 일반분양만 1만 가구에 육박하는 9597가구에 달하는 셈이다.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본부장은 "올해가 재건축 사업의 적기인 것은 사실인 것 같다. 초과이익환수제가 3년 유예된 상황에서 강남에 새로 진입할 방법이 사실상 재건축 밖에 없다보니 높은 분양가에도 사업 진행에 속도가 붙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상반기에 공급량이 많았음에도 분양열기가 높았지만 하반기까지 물량공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강북 재개발 단지에서는 입지별로 '옥석 가리기'가 일어날 가능성은 있다"고 덧붙였다.
■재건축 거래량 가격 동반상승
실제 강남 재건축은 거래량 증가에 맞춰 가파른 가격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 강남구 개포 주공 4단지의 올해 상반기 거래량은 총 117건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2배 이상 늘었다.개포 주공2단지의 경우도 상반기 거래량이 69건을 기록, 지난 1년간 거래량인 50건을 넘어섰고 개포 주공1단지도 지난해 전체 거래량과 맞먹는 187건이 거래됐다. 재건축 단지의 거래량이 늘어나며 가격 상승세를 주도하자 서울 아파트값은 28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단지 내 도로 설치 문제가 해결된 대치동 은마아파트는 가격이 급상승하면서 전용면적 76㎡가 10억원까지 치솟았다. 특히 철거 중인 송파구 가락시영과 사업시행인가 신청을 앞둔 강남구 개포주공1단지, 사업시행인가 공람 중인 강동구 둔촌주공 등의 매매가격도 상승폭을 키웠다.
■강남 강북 알짜 단지 공급
다음달부터는 송파구 가락시영 재건축을 시작으로 소위 블루칩 단지들이 수요자 모집에 나선다. 서초구에서는 서초우성2차, 반포한양, 신반포한신5차, 삼호가든 등이 줄줄이 공급되고 송파구에서는 가락시영과 함께 풍납우성 재건축이 준비 중이다. 강남구에서는 상아3차 재건축도 오는 11월 분양에 나설 전망이다. 강북권 재개발 물량도 만만치가 않다. 성동구에서는 금호20구역(힐스테이트 금호), 옥수13구역(e편한세상옥수) 등 4곳에서 재개발 단지가 쏟아진다. 동대문구에서도 답십리18구역(래미안미드카운티)을 비롯해 휘경2구역, 전농11구역(롯데캐슬) 등에서 공급한다. 북아현 뉴타운에서는 1226가구 대단지인 '북아현 힐스테이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김현우 기자
강북권에서는 역세권 재개발 단지들이 속속 선보인다. 상반기 분양한 재건축 아파트들이 고분양가 논란에도 불구하고 나름 선방한 가운데 다시 흥행몰이에 나설 예정이다.
■재건축.재개발, 1만가구 분양
21일 건설.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연내 서울에서 공급되는 재건축 아파트는 총 14개 단지 1만6678가구에 달한다. 이 중 일반분양 물량은 4444가구다. 강북을 중심으로 하는 재개발 아파트도 총 20개 단지에서 1만7814가구가 공급된다. 일분분양분은 5153가구다. 정비사업으로 공급되는 일반분양만 1만 가구에 육박하는 9597가구에 달하는 셈이다.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본부장은 "올해가 재건축 사업의 적기인 것은 사실인 것 같다. 초과이익환수제가 3년 유예된 상황에서 강남에 새로 진입할 방법이 사실상 재건축 밖에 없다보니 높은 분양가에도 사업 진행에 속도가 붙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상반기에 공급량이 많았음에도 분양열기가 높았지만 하반기까지 물량공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강북 재개발 단지에서는 입지별로 '옥석 가리기'가 일어날 가능성은 있다"고 덧붙였다.
■재건축 거래량 가격 동반상승
실제 강남 재건축은 거래량 증가에 맞춰 가파른 가격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 강남구 개포 주공 4단지의 올해 상반기 거래량은 총 117건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2배 이상 늘었다.개포 주공2단지의 경우도 상반기 거래량이 69건을 기록, 지난 1년간 거래량인 50건을 넘어섰고 개포 주공1단지도 지난해 전체 거래량과 맞먹는 187건이 거래됐다. 재건축 단지의 거래량이 늘어나며 가격 상승세를 주도하자 서울 아파트값은 28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단지 내 도로 설치 문제가 해결된 대치동 은마아파트는 가격이 급상승하면서 전용면적 76㎡가 10억원까지 치솟았다. 특히 철거 중인 송파구 가락시영과 사업시행인가 신청을 앞둔 강남구 개포주공1단지, 사업시행인가 공람 중인 강동구 둔촌주공 등의 매매가격도 상승폭을 키웠다.
■강남 강북 알짜 단지 공급
다음달부터는 송파구 가락시영 재건축을 시작으로 소위 블루칩 단지들이 수요자 모집에 나선다. 서초구에서는 서초우성2차, 반포한양, 신반포한신5차, 삼호가든 등이 줄줄이 공급되고 송파구에서는 가락시영과 함께 풍납우성 재건축이 준비 중이다. 강남구에서는 상아3차 재건축도 오는 11월 분양에 나설 전망이다. 강북권 재개발 물량도 만만치가 않다. 성동구에서는 금호20구역(힐스테이트 금호), 옥수13구역(e편한세상옥수) 등 4곳에서 재개발 단지가 쏟아진다. 동대문구에서도 답십리18구역(래미안미드카운티)을 비롯해 휘경2구역, 전농11구역(롯데캐슬) 등에서 공급한다. 북아현 뉴타운에서는 1226가구 대단지인 '북아현 힐스테이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김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