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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아현3구역 황정수 총무 이사의 양심 선언에 관한 글을 북아현3구역 조합원님들과 회원 여러분께
전해 드립니다.
아래 글은 북아현3구역 황정수 총무 이사가 조합원님들에게 문자로 보낸 양심 선언의 글 입니다.
북아현3구역 조합원 여러분.
황정수 총무이사입니다.
현 상황을 더 이상 좌시할 수 없어 우려와 걱정을 하는 제 입장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조합집행부의 일원으로 조합장이 업무에 적응할 수 있도록 협조하는 것이 당연하겠지만 총회를 코앞에 둔 지금까지의 조합장의 사업진행 방식을 지켜본 결과 저는 더 이상 집행부의 사업추진방식을 따를 수 없음을 분명히 하고자 합니다.
이러한 결정을 하게 된 근거는 크게 3가지로 아래와 같습니다.
1. 협력업체와의 업무진행 방식의 미숙함입니다.
조합은 수많은 업체들과의 업무 지휘 및 조율이 필수이지만 불협화음은 언제든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러한 상황에서 조합은 노련한 밀당과 협상으로 피해를 최소화 시킬 의무가 있음에도 이번 설계업체 해지 건에서 보듯이 사안을 확대 조합원님들에게까지 혼란을 주었습니다.
2. 각종 안건에 대한 정보 전달 및 의사 결정 강행 방식의 문제입니다.
업체 해지 후 향후 절차 방식이나 비용 문제, 발생할 소송문제 등은 이사회의, 대의원회의에서도 언급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도 이사진 10명 중 9명 찬성(본인 단독반대), 대의원진 87명이 찬성으로 가결시켰습니다. 지금도 이럴진대 향후 조합장 권한이 대폭 강화되는 2호 업무규정변경 건이 통과한 후의 조합 의사 결정 상황은 심히 우려되는 바입니다.
3. 현 조합장의 대관 업무와 근시안적 사업절차방식에 대한 실망
현 조합장은 감사로 10년 동안 조합에 재직, 그동안의 조합을 잘 알고 있을 것으로 판단하여 취임 이후 업무 적응 기간을 최소화하고 구청장과의 문제를 푸는데 적극적으로 뛸 것이라고 기대하였으나 그러한 모습을 보기는 어려웠고 마치 사업을 모르는 사람처럼 행동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이번 조합 문자 중 3,633세대를 가지고 4~5월 중 먼저 관리처분을 진행하겠다는 내용이 있었습니다. 이 인가 안은 현 분양신청자들의 수요를 감당할 수도 없고 비례율도 좋지 않아 관리처분 자체가 어렵습니다. 그리고 옆 구역의 사례에서 보듯이 관리처분 이후 용적률 상향은 훨씬 더 늦어져 착공 자체가 늦어지므로 추가 분담금이 되레 상승 할 소지가 많습니다.
그렇다면 그동안 실무를 담당해온 총무이사로서 우리 구역의 사업성과 기간단축을 위해 최선이라고 생각하는 사업진행절차는 다음과 같습니다.
1. 기존 설계업체를 포함한 협력업체들과 용적률 상향 촉진계획을 최대한 빨리 마무리하고(설계비용은 기존 계약 금액에서 최선을 이끌어 낼 것이며 모든 변경되는 상황은 조합원님들께 바로 알려 드릴 것입니다)
2. 조합집행부의 구청 업무 협조 및 강력한 압박 그리고 노련한 대관 업무를 통해 각종 절차 및 인허가를 최대한 빠르게 얻어내고
(해산동의서 기간 만료 및 34%라는 비율로 조합해산은 불가능하며 이제 구청장에게 사업을 늦출 명분은 없습니다.)
3. 4,600세대로 분양신청변경을 하며, 또한 현금청산자들의 추가 분양신청을 받음으로써 미분양에 대한 우려를 최소화 하고
4. 내년에는 좋은 비례율의 관리처분과 조속한 이주철거를 진행하는 것입니다.
제가 총회가 문제가 있다고 보는 입장에 대해서 설계업체와의 결탁이 있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언제라도 제게 항의를 하셔도 좋습니다.
그 업체는 제가 조합에 들어온 2008년 이전에 이미 선정되었고 저는 업체를 일방적으로 옹호할 생각도 없습니다.
오직 사업을 제대로 해서 조합원님들에게 최대한의 이익을 드리는 것만이 제게는 전부입니다.
사사로운 감정과 패권 싸움으로 이 상황을 몰고 가는 분들에게 오해를 하도록 내버려둘 수 없어 이렇게까지 제 입장을 전달하였고 들어주신 조합원님들께 진심으로 책임을 느끼며 죄송하고 감사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조합원님들과의 열린 대화와 정보 공유를 위해 밴드를 개설하였습니다.
링크 주소는 아래와 같습니다.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북아현3구역일반조합원모임: http://band.us/n/aaa8p8Y7pbw6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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